기사 메일전송
강원도 ′대형산불 징크스′ 비상
  • 정혹태 기
  • 등록 2004-03-15 00:00:00

기사수정
  • 겨울가뭄 심하고 ′4년주기′ 돌아와
강원도 영동지방 산림공무원들은 요즘 하루하루가 불안하다.겨울가뭄이 심해 봄철 산불이 걱정돼서다.
올해는 겨울가뭄이 두드러져 기록적인 산불이 발생한 1996년 4월(고성군.3762㏊)과 2000년 4월(삼척시 등.2만3138㏊)보다도 강수량이 더 적다. 게다가 대형 산불이 모두 총선이 있는 해에 4년주기로 일어났다는 점에서 ′징크스 설′도 나돌 정도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도 동해안 지역의 총강수량은 강릉 32㎜, 속초 53.5㎜, 동해48.6㎜, 대관령 55.7㎜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의 18.7~37.7%에 불과한 것이다. 2000년 겨울(1999년 12~2000년2월)의 강릉 72㎜, 속초 101㎜, 동해 142.1㎜, 대관령 88.8m에 비해서도 절반 정도밖에 안된다.
이 때문에 강원도 동해안에는 지난해 12월15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총 76일중 46일동안 건조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졌다.
강릉시는 이처럼 대형산불 비상이 걸리자 지난달 28일 ′산불없는 강릉′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지내기도 했다.
강원도도 같은 날 도내 5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대책회의를 열어 작년 148억이었던 산불방지 예산을 올해는 200억원 이상으로 늘이는 한편, 36대의 헬기와 78대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입체적인 산불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 또 지난해 시.군별로 12명씩으로 구성했던 산불예방진화대를 올해는 16명으로 늘였다.
강릉도청 산림정책과 김천응(52)산림보호담당은 "공무원들 사이에 짝수해 대형 산불 징크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올해 묘지 이장 등이 많은 윤달이 끼여 있어 주민들과 입산자들은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