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성택 측근을 비롯한 일부 노동당과 군부 인사, 가족들 70여명이 중국으로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엔 유럽에서 북한 대사를 지낸 고위층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0월 국내에 들어온 장성택 측근들 일부는 김정은 비자금과 북한 핵 관련 자료들을 다수 갖고 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부 소식통은 18일, 장성택 처형을 전후해 그의 측근은 물론 김정은 체제의 공포정치를 피해 일부 인사들이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며 현재 파악된 인원만도 70여명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날 김관진 국방장관은 내년 1월 하순~3월 초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는데 이는 탈출한 북한 인사가 넘긴 기밀문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지난 13일, 북한 인사들의 탈출.망명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정보 당국에서 정보 보안 등을 감안해 직접 컨트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