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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 새(鳥) 보금자리 마련
  • 윤영천
  • 등록 2013-12-13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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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새집을 이용중인 박새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새와 인간이 도심 속에서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서울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12.11부터 서울숲 등 7개소에서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설치하고, 건물 유리창에 버드세이버를 부착하는 ‘도시에 새를 가까이’ 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에 새를 가까이’ 행사는 먹이가 부족해지는 겨울철 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번식을 위한 인공새집과 새들이 건물 유리창에 부딪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버드세이버를 설치하는 등 도심 속에서 새와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인공새집(Nest Box)은 나무구멍을 둥지자원으로 이용하는 박새류(곤줄박이, 박새, 쇠박새 등)와 설치류(다람쥐, 청설모 등)의 번식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된다.
 
먹이대 설치 및 먹이(해바라기씨, 땅콩 등)을 제공함으로써 새들이 먹이가 부족해지는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버드세이버(Bird Saver)는 새들이 공중을 날아가다가 건물 유리창에 비친 하늘이나 숲, 나무를 실제로 착각하고 날아드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맹금류 형상의 스티커로 새들의 건물 충돌(Bird Strike)사고를 예방한다.
 
대상지역은 산림과 인접한 공원, 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가의 현장조사를 통해 결정하였으며, 초등학생과 시민들이 전문가의 생태해설을 들으면서 인공새집 및 먹이대 설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12.11(수)부터 12.31(수)까지 서울숲공원을 비롯하여 긴고랑체육공원, 난지한강공원, 불암산, 북한산초등학교, 백사실계곡, 관악산에서 인공새집 및 먹이대 등을 설치하고, 새들의 생태와 인공새집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생태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서울시는 설치된 인공새집과 먹이대를 자원봉사인력 등을 활용하여 모니터링하고 내부청소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번식이 끝난 인공새집은 번식이 끝난 해 가을에서 다음 해 초봄까지 새집 내부에 남아있는 둥지재료나 배설물 등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어야 다른 새들이 다시 이용할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새들의 서식환경 개선하고, 도시에 새를 가까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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