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2월 12일 코리아냉장 행정대집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성시 관계자와 일죽면 주민 등 20여명은 오염된 건물 철거로 행정대집행이 종료되는 사고 수습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행정대집행이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안전’과 관련된 행정을 중시, 그 동안 대형화재로 인해 유발된 악취와 각종 해충들로 인해 고통 받고 힘들었던 시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이와 같은 대형재난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경각심을 표명한 자리였다.
안성시는 지난 5월 3일 코리아냉장 창고화재가 발생하자 안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하고, 신속한 초기대응과 화재로 인한 2차적 피해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16일만에 오염수 및 오염토양 처리를 완료했다.
한여름 화염으로 타다 남아 심하게 부패해 악취로 문제가 되었던 돼지고기류 등 9,774톤을 행정대집행 착수일로부터 46일만인 지난 10월 19일 전량 소각, 매립이 가능한 경주시 외 6대 도시로 처리한 바 있다.
안성시 관계자 외 일죽면 주민은 화마가 휩쓸고 간 붕괴되고, 오염된 건물 잔해를 최종 처리하고, 현장 점검과 대집행 종료 선언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그 동안 대집행 경과를 청취하고, 최선을 다해 사고를 수습해준 관계 공무원과 대행업체의 노고를 치하했다.
안성 코리아냉장은 지난 5월 3일 01시 10분 화재 발생이후 악취성 동·식물폐기물 처리 및 오염된 건물 잔해처리까지 222일이 소요, 대형화재로 인한 행정대집행 상황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