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체납액 징수실적 역대 최고
  • 조정희
  • 등록 2013-12-11 14:32:00

기사수정

서울시는 2013년 한 해 고의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 고발, 사회지도층 및 종교단체 체납자 특별관리, 해외 체납자 방문조사 등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추진한 결과, 11월말 현재 1,801억원을 징수해 12월 징수액을 빼고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것은 기존 연간 최고 징수액이었던 2009년 1,661억원보다 140억원보다 더 많은 액수이자 올해 목표액인 1,762억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목표액은 세목별 예상 체납규모, 최근 5년간 징수율 등을 감안해서 추계한다.
 
11월말 현재 징수실적을 세목별로 보면, 지방소득세(주민세포함) 546억원, 자동차세 514억원, 재산세(도시계획세 포함) 283억원, 취·등록세 222억원, 지방교육세 213억원순이다.
 
서울시 과점주주에게 제2차납세의무를 지정해 95억원을 징수하는 등 특수요인도 있었지만 시에서 작년부터 추진한 기획징수가 올해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제2차 납세의무 지정은 부도·폐업된 상태로 납부 여력은 없지만 전체 주식의 50%를 넘게 가지고 있는 과점주주가 있는지를 확인해 이들에게 납세의무를 부여하여 직접 납부하게 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세입징수 여건이 어려워져 국세 및 지방세 당국에서 세입감소를 예측하고 감추경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수 충당이 불투명해 세수부족이 전망되는 재정 비상 상황에서 시·구 총력징수체제를 가동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추진해왔다.
 
작년에 개정된 지방세기본법 규정을 토대로 관할 검찰청장으로부터 범칙사건조사공무원을 시 37명은 물론 자치구까지 140명 정도 지정받아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체납자 고발 등을 시에서 추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세금 납부를 피할 목적으로 위장이혼, 재산은닉 등을 한 체납자와 종업원의 원천징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범칙행위를 한 체납자에 대해 5명을 검찰에, 39명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앞서 체납자에게 납부기회를 주기 위한 고발 예고도 실시했다. 이러한 검찰 및 경찰 고발, 고발 예고 등을 통해 22억원을 징수했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한 사회지도층 및 종교단체 체납자 특별 관리를 올해 더욱 강화해서 지난해 연간 22억원을 징수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많은 35억원을 징수했다.
 
체납차량에 대해 시·구가 합동 단속하고 체납차량이 있으면 조사관들이 현장에서 견인해오는 방식으로 1,489대를 견인하고 신속한 공매를 통해 1,123대를 공매해 18억원을 징수했다.
 
또 출입국이 빈번한 체납자 및 해외 도주 등으로 수년이 지난 후 입국한 체납자에 대해 법무부의 ‘출입국 실시간 시스템’을 활용해 입국 사실을 확인, 즉시 출국금지 조치로 5억원의 체납금을 징수했다.
시는 외교통상부의 협조로 지난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고액의 지방세를 내지 않고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체납자중 한인이 모여사는 미국 LA와 애틀란타 인근에 사는 체납자 12명에 대해 직접 현지 방문해 납부 독려를 한 결과, 5명으로부터 2억6천만원을 납부하겠다는 납부계획서를 받아냈다.
 
체납자는 부동산 및 금융권 등 무재산자로 체납처분을 할 수 없으나 고가의 호화주택에 버젓이 거주하고 있는 체납자 등을 탐문조사와 가택조사한 결과 고가의 시계 20점 등 감정가액 2억여 원어치를 발견 동산압류 조치했다.
 
이 밖에도 시는 자치구와 함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구 체납징수공무원 간 범칙 혐의 체납자 고발, 체납차량 시·구 합동 번호판 영치 및 견인, 법원 공탁금 압류, 체납자 직장 조회 및 급여 압류 등을 함께 추진했다.
 
이를 위해 올 2월 시·구 체납징수조직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특히 자치구에서 관리하다가 시로 이관되는 고액체납시세 기준을 5백만원 이상에서 1천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관리 인원이 더 많은 자치구에서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5백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체납자별로 담당자를 두는 맨투맨 책임징수제를 시행해 고액 체납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자치구에서 체납된지 1년이 넘어 시로 이관된 고질 고액 체납법인에 대하여 면밀히 조사한 결과, 체납법인은 부도· 폐업된 상태로 납부여력이 없으나 과점주주여부를 확인 제2차납세의무를 지정하여 실제 소유법인에게 직접 납부 독려하여 95억원을 징수했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역대 최고의 징수실적을 거둔 것은 시·구 체납징수조직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강력한 징수활동을 펼친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더욱 더 강력한 체납징수활동을 전개해서 조세정의 실현 및 시 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