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혜영·신기남, 추천위 구성해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고 지성 초빙 제안
원혜영의원은 “민주당의 혁신 과제 중의 하나로 ’87년 이후 야당이 실질적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국회 도서관장을 국민에게, 학계에 돌려주자”고 제안했다.
원혜영의원은 “국회 도서관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성이자, 의정지원의 산실”이라면서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회 도서관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고의 지성을 초빙하자“고 주장했다.
원혜영의원은 “내려놓을 것이 있다면 내려놓고, 버릴 것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만이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며 “국회 도서관장은 우리 민주당의 결심만으로 손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기득권이자, 국회 도서관의 권위와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그동안 국회 도서관장은 매 2년마다 국회 제1야당이 추천하는 인사가 형식적인 동의절차를 거쳐 임명되다 보니 정치적 편향성과 당파성에 대한 끊임없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 국회 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60여년 동안 19명의 관장이 평균 2.8년간 재임하다보니 짧은 임기로 인한 리더십 부재와 단기계획에 의한 도서관 경영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는 우려도 있어 왔다.
원혜영의원과 신기남의원은 지난달 말 이러한 내용의 제안서를 민주당 전체의원에게 전달하고 서명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