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지역에서 단양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는 단양군. | |
단양군은 올 들어 55회에 걸쳐 서울 등에서 단양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 결과 모두 3억89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직거래장터 개최 횟수는 지난해(45회)에 비해 22%(10회) 늘어났으며, 직거래장터 기간 동안 190여 곳의 생산자단체가 참여했다.
단양군은 직거래장터의 67%(37회)를 구매력이 높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최한 결과 전체 판매고의 73%(2억8500만원)를 거둘 만큼 도시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단양군은 또 경남창원국제식품음식박람회, 영월단종문화제,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행사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 홍보와 함께 판로확대를 도모했다.
올해 직거래장터에는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 소세골농장, (주)단양농특산, 단양고을영농조합법인 등의 농산물유통업체와 함께 농민 등 생산자들도 대거 참가해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구매력을 한층 높였다.
이들은 인기품목인 단양마늘, 사과, 오미자, 잡곡을 비롯해 마늘환, 마늘조청 등의 가공식품과 산야초, 산나물 등 수십 여종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공급했다.
특히 설과 추석을 전후해 은평구청과 송파구청, 소래포구 등지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마늘과 건고추, 잡곡류를 판매해 총 6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실질적인 농가소득향상을 목표로 예년보다 직거래장터 개최 횟수를 크게 늘려 잡아 운영했다”면서 “직거래장터는 단순한 농특산물 홍보에 그치지 않고 농특산물 유통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