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고교생 26.9%가 교육방송(EBS)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12개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5만104명으로 이 가운데 위성방송과 유선방송을 통해 EBS를 시청할 수 있는 학생은 73.1%인 3만6641명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26.9%에 해당되는 1만3464명의 학생들은 EBS 수신이 어려워 장비 확보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 4994명 가운데 EBS 시청이 가능한 학생은 16.1%인 816명에 불과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내 초중고교의 교육방송과 인터넷 수능방송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567억원이 필요하지만 도교육청 자체 예산은 114억원에 불과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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