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공개처형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과 불법녹화물 거래 혐의가 그 이유다.
불법 동영상을 만들어 단원들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던 은하수 악단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근 함경북도 도청소재지인 청진에서 주민 1명이 공개처형된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 감시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가 나선 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공포조성을 위한, 정치적 제스쳐라는 평이다.
지난 11월 27일에는 북중접경 지역인 양강도 혜산시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주민 2명이 공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남한 드라마 등을 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유해물로 규정한 뒤 이같은 조치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도 불법녹화물 촬영 혐의로 강도 높은 처벌을 받았으며, 일부 단원들이 공개 처형되거나 노동교화형에 처해지고 다른 단원들은 타 악단에 재배치되는 등 사실상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는 내용이다.
은하수 관현악단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가 활동했던 악단으로 알려져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들이 북한의 내부사정에 기인한 것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