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 청책토론회
  • 주정비
  • 등록 2013-12-03 13:10:00

기사수정

▲ 홍대 앞 거리     © 관리자
서울시는 젊은이들의 문화1번지 홍대 앞 문화예술생태계를 둘러싼 이슈와 현안에 대해 현장에서 실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예술인, 예술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청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청책토론회는 프랜차이즈 식당 및 카페의 유입과 임대료 상승 등 최근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가 처한 문제에 대해 현장의 이야기를 잘 아는 단체, 예술가 등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미술학원이 밀집한 곳으로 인식되던 홍대 앞은 2000년대를 지나면서 독립예술가 갤러리, 인디밴드 공연장 등이 생겨나면서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생태계를 이뤄왔다.
 
하지만 홍대 앞을 지키던 예술인들과 상인들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인근의 서교동, 합정동, 연남동, 문래동 등지로 하나둘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이 많은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 활성화는 단순히 순수 문화예술 진흥을 넘어 홍대지역에 축적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하는 문화예술 산업으로의 가치도 조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번 청책토론회에는 4일(수) 오후 4시 30분부터 90분간 마포구 서교동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서교예술실험센터 공동운영단과 홍대앞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단체인 홍대앞문화예술회의, 서교음악자치회와 홍대 앞 상인들로 이뤄진 맘편히 장사하고 싶은 상인들의 모임과 마포 마을네트워크, 작가, 학생과 홍대 문화예술생태계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과 시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청책토론회는 독립예술 기반 전문기획단체인 ‘프린지’ 오성화 대표의 진행으로 4가지 주제의 지정토크, 참석자 자유발언, 박원순 시장의 맺음말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4가지 주제의 지정토크에선 김성아 독립예술가, 김현정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무국장, 김남균 그문화 갤러리 대표, 안연정 문화로놀이짱 대표 4인이 각 5분 동안 자신들이 느끼는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법을 다양하게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김성아 독립예술가는 ‘십 년 후 여전히 나는 홍대 앞에서 놀고 싶다’라는 주제로 홍대 앞에서 직접 살고 경험하면서 예술가로서 느낀 감정과 미래의 홍대앞에 대해 예측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최현정 일상예술창작센터 사무국장은 ‘홍대 앞 위험지대, 공공공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공연이나 프리마켓이 자주 열리는 홍대 앞 놀이터 등 광장형 공공공간의 치안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주변 상인들과의 갈등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남균 그문화 갤러리 대표는 ‘예술가가 만들고 중개인이 돈벌고’라는 주제로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점점 사라지는 공연장들 문화 인프라와 홍대앞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갈수밖에 없는 예술인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청책토론회는 서울시 인터넷 TV(http://tv.seoul.go.kr)와 유스트림(www.ustream.tv)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청책토론회는 이러한 홍대앞 문화예술생태계의 현재를 진단하고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는 활성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