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도서관(관장 강용철)에서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중 독서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나 살아온 거 갇젠허믄 책 한권은 써사되메’프로그램도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시대에 어르신들이 쉽게 책을 접하고 읽을 수 있도록 대활자본 도서 22종을 선정하여 시 쓰기, 독서 후 감상 쓰기, 짧은 글 쓰기, 나의 책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11월 26일까지 운영되는데 어르신 13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탐라도서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글자 크기가 큰 대 활자본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노년층 독서인구 증대로 이어지고, 아울러 어르신들이‘나를 찾고, 세우는 시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활자본을 활용한 노인 독서 활성화 사업으로 탐라도서관에서 제안한 “나 살아온 거 갇젠허믄 책 한권은 써사되메” 가 선정되어 운영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