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가을철 산불위험 기간이 도래됨에 따라 11. 1~12. 15까지 산불방지 기간을 도 홈페이지(
www.jeju.go.kr)에 공고하여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산불재난 대비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마련하여 ▲도, 국립공원, 행정시 등 16개 기관에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운영 ▲산불위기경보 발령 및 경보별 조치기준 시달 ▲소방서, 군부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 구축으로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한다.
이에 따라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산림 36%에 해당하는 142개소(33천ha)에 입산통제구역을 지정하고, 산불의 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감시원 123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0명을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배치하여 상시순찰을 통하여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또, 산불의 신속한 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오름 정상 등 설치된 무인감시카메라(22개소)를 가동하여 산불취약지역에 대해 밀착 감시하고,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무인방송 시스템(8개소)을 이용 산불예방 방송 등 도민들에게 산불방지 홍보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가을철 산불의 주요원인은 입산자의 실화가 전체 63% 차지함으로 봄철에 비해 등산객 등에 의한 산불발생 비중이 높음에 따라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진화 헬기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 보다 앞당겨 10. 17일 부터 남원읍 수망리 헬기계류장에 전진배치하여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집중하여 산림헬기 출동태세를 갖춘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을철 등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하여 산불이 발생하는 만큼 산에 갈 때에는 라이터 등 발화물질 휴대를 삼가하고,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산불방지를 위해서는 도민의 협조가 절실하므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