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월 6일 창원 문성대체육관에서 15쌍 화촉 밝혀
경제적 사정과 바쁜 일상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도내 15쌍의 장애인 부부가 화촉을 밝히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이상식)은 11월 6일 오전 11시 창원문성대학 문성체육관에서 장애인 단체장, 하객 등 1,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15회 경남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도내 12개 지부에서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커플,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커플 중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된 15쌍의 장애인 부부들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
이와 함께 결혼대상자 자녀 및 회원 자녀 중 모범학생 2명을 선정하여 장학금 전달도 가졌으며, 결혼식 후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서울, 강원 등지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합동결혼식은 1999년도에 10쌍을 시작으로 그동안 229쌍이 결혼식을 올렸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하며, 특히 이번 결혼식은 2쌍이 외국인 신부를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