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서 치명적인 여자, 숨겨두었던 욕망에 불을 붙이다!
부인을 먼저 보내고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며 살아온 종섭(신성일)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아들까지 잃게 되는데, 얼마 후 자신마저 대장암 말기라는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종섭은 죽는 순간까지 평생 지켜왔던 의연함을 잃지 않기 위해 간병인을 구하고 아름다운 여인 연화(배슬기)가 종섭의 간병인으로 찾아온다.
까다로운 수발을 묵묵히 견뎌내는 연화의 모습을 보며 종섭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 감정은 더욱 커져 마음 속 깊이 숨겨두었던 욕망마저 깨우고 만다.
하지만 연화는 그런 종섭의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고 순간순간 매혹적인 모습으로 그를 더욱 흔든다.
종섭은 연화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설경구와 함께 1천만 안티팬을 가지고 있는 신성일.
시사회장에서 그 현실을 반영하듯 너무나도 썰렁한 현장.
가족도, 동료 선후배 배우도 없는 깔끔(?)했던 분위기
영화를 보면서 자꾸 떠오르는 다른 영화 '은교'
비슷한 장면이 숨은그림처럼 곳곳에 있는듯한 느낌은 무엇일까.
'은교'에서 비춰진 성(性)이 아름다웠다면 야관문에서는 왜 다른 느낌일까.
밤의 빗장을 연다는 의미의 야관문.
신성일의 연기를 떠나 배슬기의 노출에만 기대해야 하는 영화일까.
1970년대에 유행한 ' 휘파람을 부세요~'
영화를 보고 난 후 영화의 인상적인 장면보다 노래만이 입가에 남는다.
구 분 : 미스테리/멜로 93분
감 독 : 임 경수
주 연 : 신 성일, 배 슬기
등 급 :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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