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친구였던 적이 단 한번이라도 있었냐? 고등학교 동창인 준석(주상욱)과 창식(양동근)은 20년 뒤 우연히 재회한다.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었던 친구를 만난 준석, 그리고 과거의 일은 까맣게 잊은 창식.
준석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창식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참아왔던 분노가 치밀고. 20년 전 하지 못한 그날의 악행에 대한 응징을 시작한다.
우정 대신 증오만이 남은 두 친구의 재회,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를 넘나드는 쫓고 쫓기는 복수! 괴물이 되어버린 두 남자에겐,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응징자의 전반부는 학교폭력과 왕따에 대해 사실감 있게, 오히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보여 준다.
학교 짱이자 부자집 아들 준석(주상욱)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창식(양동근)
차라리 두 사람의 역활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뭔지.
복수극에 초점이 맞춰진 '응징자'는 초반부의 몰입에서 뻔한 줄거리에 시시한 복수로
막을 내린, 욕으로 시작하여 욕으로 끝나고, 새어머니가 아들을 유혹하는 막장까지 담겨있다.
그저 주상욱을 띄우기 위한 영화라고나 할까.
구 분 : 액션/스릴러 103분
감 독 : 신 동엽
주 연 : 주 상욱, 양 동근
등 급 :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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