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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詩 축제 개최
  • 조정희
  • 등록 2013-10-31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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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1월 1일(금)부터 11월7일(목)까지를 ‘詩의 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 축제’를 열어 누구나 시를 흥미롭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서울 곳곳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11월 1일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인단체인 (사)한국시인협회와 (사)한국현대시인협회가 1988년에 정한 ‘시의 날’이다. 시의 아름다움을 기리기 위하여 新詩 육당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1908년 <소년>誌에 처음 발표된 날 십일월 초하루를 시의 날로 정하고 매년 시의 날에 기념행사를 개최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 10월17일, 10월28일 각각 <시민과 문인이 함께하는 서울 시 문학기행>, <시가 있는 카페> 행사를 연 데 이어 11월1일부터 1주간 <시민과 함께하는 시 축제>를 서울 곳곳에서 개최함으로써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시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바야흐로 가을 정취가 짙어짐과 더불어 서울이 시로 물들고 있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시 축제>는 시를 매개로 한 문화예술 체험의 장으로 시민과 시인, 시민과 시민이 만나 교감하고 어우러지며 소통·공감함으로써 삶을 이해하고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인과의 대화<나의 인생 나의 시> ▲시민 시 낭송 경연대회 ▲시집을 줍자 ▲시민과 문인이 함께하는 서울 시 문학기행 ▲시와 도자기의 만남 ▲시와 국악의 하모니 등 6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번 시축제는 한국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국제펜클럽한국본부, 문학의 집·서울 등 6개 문학단체와 서울시가 공동 기획 마련하였다.
 
<시인과의 대화, 나의 인생 나의 시(11.1)>
 
<나의 인생 나의 시>에서는 이건청 시인을 만난다. 11.1(금) 오후2시부터 대한민국예술인센터(양천구 목동)에서 열린다.
 
‘시의 길 시인의 길’ 이라는 주제로 시인의 작품 세계와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당일 현장에 참석한 시민의 즉석 시 낭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건청 시인의 시는 내면의 세계에 깊이 침잠하여 현대정신의 위기를 불안과 방황, 좌절과 열등의식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집으로 <무당벌레가 되고 싶은 시인>, <굴참나무 숲에서> 등이 있다.
 
<시민 시 낭송 경연대회(11.2, 11.4)>
 
시 낭송 경연대회는 문학의 집·서울(중구 예장동)에서 11.2(토) 오후 2시부터 예선, 11.4(월) 오후 4시부터 본선의 무대가 펼쳐진다. 문인의 문학 강연을 듣고 시인의 시 낭송도 감상할 수 있다.
 
시를 낭송하고 음미하는 것은 내면을 성찰하고 가꾸는 좋은 방법이다.
 
시민들은 시 낭송을 통해 시를 가까이 함으로써 보다 밝고 맑은 생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서울 시민, 청소년, 학생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총 20명을 시상(총 상금 360만원)하며, 수상자는 문학의 집 문화 행사에서 낭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집을 줍자(11.5)>
 
11.5(화)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세종대왕상 앞)에서 시민이 시인과 대면하며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연다.
 
시민들이 직접 시인들과 대면하여 평소 시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을 나누고 시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문화도시 서울, 시의 도시 서울에 대한 자긍심을 새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화문 광장에 오고가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시민에게 간단한 문학상식 퀴즈를 내고 맞히면 시집 전시 부스에 들어가 시집 한권을 증정 받는다.
 
<시민과 문인이 함께하는 서울 시 문학기행(11.6)>
 
11.6(수) 오전 10시부터 시와 시인의 향기가 있는 곳을 탐방하는 문학 여행을 떠난다. 서울 북촌과 서촌 일대 문인들의 자취를 찾는 기행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북촌과 경복궁 서쪽 지역에는 유독 문인들의 체취가 느껴지는 곳이다. 북촌과 서촌 문인들의 흔적을 찾아 문학작품 속의 무대를 걸으며, 삶과 문학을 시민들과 문인들이 공유하며 걷는다.
 
정철(생가터 및 문학비) 김상헌(생가터 및 문학비), 이상(고택), 심훈(정독도서관), 한용운(선학원 및 만해당), 오장환, 서정주(시인부락 창립 장소), 박인환(북촌 고택), 경기고보터(정독도서관), 김지하(싸롱마고), 윤동주 시인의 언덕 및 윤동주문학관을 탐방한다.
 
시 축제기간 이후 11.14(목),11.28(목)에도 시인의 묘소, 유적지를 탐방하는 문학기행을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다.
 
<시와 도자기의 만남(11.6)>
 
11.6(수) 오후 2시부터는 선유도공원 원형무대에서 열리는 시와 도자기의 만남을 통해 가을정취와 시의 서정에 젖게 할 것이다.
 
시민들이 생활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시를 써 보는 이색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시인들과 대화도 나누고 시인들이 준비한 시집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노래 시, 무용 시, 합송 시, 음악연주 등 다양한 시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
 
<시와 국악의 하모니(11.7)>
 
11.7(목) 오후 6시부터는 양재동 ‘모던한 라운지’(양재2동 278-8 링스빌딩)에서 시와 퓨전 국악이 어우러진 모던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연에는 신달자 시인을 비롯한 젊은 감각의 신진 작가들이 출연하여 퓨전 국악의 리듬에 맞춰 낭송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국악 연주는 그룹 ‘feel 굿’이 맡는다. 느낌이 좋은 음악, 민간 전승 굿의 전통주법과 장단구조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한다라는 의미로 시 낭송과 어우러지는 즉흥 연주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11.1(금) ‘문학의 집·서울’(산림문학관 1층 중앙홀)에서 문학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200여 명이 모여 열리는 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여 ‘품격있고 창의적인 문학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시의 도시 서울’을 선언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애송시 낭송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시를 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시가 삶의 일부가 되어 가치있게 삶과 꿈을 가꾸는 아름다운 시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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