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오늘 30일, 개성공단 현장을 방문했다.
시찰에는 외통위 소속 24명의 의원 중 재보선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누리당 이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 북한이 방북을 불허한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을 제외한 2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오전 9시 50분쯤 북측 출입국사무소(CIQ)에 도착한 여야 의원들은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으로부터 개성공단 현황 브리핑을 들은 후 오전 10시 반부터 입주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후 의원들은 오전에는 삼덕스타필드, 신원, 솔루텍지에스, 코튼클럽 등 입주기업 4곳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소방서와 변전소 등의 시설을 방문한 후 오후 4시경 귀환할 예정이다.
외통위 안홍준 위워장은 개성공단의 원활한 재가동을 돕고 발전적인 정상화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정감사 기간 중 의원들의 첫 개성공단 방문이자 박근혜 정부 들어 국회 차원의 첫 방북인 만큼 감사의 성과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번 시찰이 개성공단의 제도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