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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혈액형 올림픽 개최
  • 최문재
  • 등록 2013-10-29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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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시기,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올해 마지막 운영을 앞두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온 몸으로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축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지금까지 장터 중심으로 운영되어 왔던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11월엔 시민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여 만들고, 운영도 자원봉사자가 직접 하는 시민의 축제 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혈액형별 팀 구성해 겨루는 이색 운동회, 줄다리기·피구대회·세발자전거 레이스 등 다채>
 
오는 일요일인 11월 3일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혈액형 올림픽’이 열린다. ‘혈액형별’로 팀을 구성해 겨루는 이색 운동회로, 1천명이 함께 하는 줄다리기, 학창시절 추억의 피구대회, 아이와 함께 하는 세발자전거 레이스, 신발던지기, 화장지 던지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20여 종의 경기가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운동회 한켠에서는 댄스배틀, 노래자랑 등 숨겨온 끼를 마음껏 선보일 수 있는 행사도 열려 세종로가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혈액형 올림픽’은 청년공연기획자, 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혈액형 올림픽 추진위원회’가 기획하고 행사준비를 한 것으로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페이스북에서 참가신청 중,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들이 서울 전역 릴레이로 돌아>
 
‘혈액형 올림픽’은 페이스북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으며 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혈액형 올림픽’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baboolympic)에서 행사 준비상황과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혈액형 올림픽 성화 봉송식이 행사 일주일 전인 10월 26일 신촌에서 개최되었고, 11월 2일 행사 전날까지 8일 동안 서울시 전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홍보를 할 예정이다.
 
신촌을 시발로 홍대입구, 김포공항, 잠실체육관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탐방하고 있는 성화 봉송식은 혈액형 올림픽 페이스북에 사연을 남긴 시민들이 직접 성화 봉송 주자로 뛰게 된다.
 
그 밖에도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와 보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퍼포먼스로 3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80m 길이의 대형 걸개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거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인디밴드, 퓨전국악, 국악관현악, 뮤지컬 공연팀의 신명나는 거리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도자기 공예, 티셔츠 그림그리기, 향초 만들기, 팔찌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만들기 체험 부스도 마련돼 가족·연인 단위의 시민들이 막바지 가을나들이를 즐기는데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11월 17일(日)에는‘나이키 WE RUN SEOUL' 마라톤, 꿈나래 통장 기부 행사도>
 
한편 11월 17일(일)에는 세종로에서 출발해 여의도까지 달리는 ‘나이키 WE RUN SEOUL’ 마라톤 행사가 열려 3만명의 참가자들이 보행전용거리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마라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서울시 꿈나래 통장에 3억을 기부하는 의미 있는 세레모니도 진행되며, 이 날 보행전용거리는 행사 참가자들의 신나는 놀이터이자 일반 시민들에게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보행공간으로 개방된다.
 
<3일(日) 09~19시 광화문→세종로 방면 차량통제…버스도 우회운행>
 
세종로 보행전용거리가 운영되는 11.3(일)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방향은 09시~19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평소 세종대로를 지나는 41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따라서 광화문→세종로 사이에 위치한 시내버스 정류소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하거나 △광화문 △종로1가 △서울신문사 등 주변 버스정류소에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서울시는 폐쇄된 버스정류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우회운행 사실을 모르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없도록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보행친화도시 서울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고 본다”며 “앞으로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축제와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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