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의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되고 있는 섬진강에 적성 댐이 건설 예정에 박맹호(민음사),윤석화(연극인),이창동(영화감독),유홍준 교수 등 문학계, 출판계, 연극인, 영화감독, 미술인, 사진작가, 작곡가, 가수, 건축가 등 문화계 각계각층의 원로와 젊은 인사 인이 모여 ′섬진강을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임′을 결성하여 5백리 남도문화와 호남좌도문화의 산실를 수호하고자 한다.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댐 건설 예정지 전국 12곳 중 4억6천만톤의 섬진강댐 하류 불과 10킬로미터에 적성댐이 포함되어있다. 이에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은 바쁜 농사일까지 팽개쳐 가며 도청,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장으로 서울 여의도로 임실장터로 달려가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환경단체에서도 지역주민들과 연대하여 천혜의 자연과 생태를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을 지키기 위하여 사진엽서 발행, 작은 음악회, 사진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적성댐 예정지는 전북 순창과 임실지역으로 보물 제725호 남원양씨 종중문서가 현존하는 구미리 마을,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의 진메마을, 영화 ′아름다운 시절′ ′남부군′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촬영지, 수 천년 동안의 물 흐름이 만들어 낸 천연바위 요강바위와 천연기념물 수달이 출현하는 장구목 등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든 우리의 공동체 마을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은 ′섬진강 적성댐 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122인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섬진강 사진전, 범 국민 서명운동, 섬진강 열린음악회, 섬진강 미술전 등 대대적인 섬진강 적성댐 반대운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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