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과 시민 연대는 2001년 에너지 절약 내복입기 캠페인으로 ′내복이 …이유′행사를 12일 명동에서 열었다. ′내복…이유′는 생명사랑, 저념한 비용, 에너지 절감, 패션과 디자인에서의 자유, 친근감, 재활용, 따뜻한 추억을 들고 있다.실제 겨울철 내의를 입으면, 입지않았을 때 보다 6∼7℃ 낮추어도 같은 체온은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1℃의 온도를 낮추는 데 따른 절감액은 도시근로자 가구를 기준으로 1,548억원, 연간 에너지 수입비용 2,343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실내·외의 온도가 5℃이상 차이가 나게 되면 자육신경계통의 이상으로 현기증, 두통, 위장병, 심장질환, 신경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은 연평균 221억불, 총수입액의 약 20%이다. 인구 25위의 나라에 에너지 소비는 11위인 한국은 세계에서 석유를 4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다. 지난 5년간 연평균 경제성장율은 7.2%,에너지소비증가율은 9.2%,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보다 3.5배 이상인 선진국의 에너지 소비와 맞먹고 있다.인류의 에너지 과소비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재해를 유발하고 있다. 에너지 과소비로 인한 기후 온난화는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사막화, 질병, 물부족, 농작물 피해, 식량난 등 인류의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하지만 소비심리에 에너지 소비가 늘고 있다. ′내복입기′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의 가치관과 생활을 변화시키고,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실천하는 환경운돌을 함으로써 국민의 생활방식의 변화를 시도하는 첫 걸음을 함께하여야 할 것이다. <이용락 기자 ra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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