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위축된 광양경제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펴자
  • 오경택
  • 등록 2013-10-23 10:34:00

기사수정

지역경제 아우성…시련 딛고 다시 비상 해야
광양시가 타 도시에 비해 경제기반,도시인프라 등 지표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외적 경기 한파로 인해 지역 내에서도 실물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련을 딛고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관내 기업체의 영업실적 저조로 인한 자체 세입 감소,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관내 기업체의 실적 저조 등의 이유로 지방세수가 감소해 지난해 568억원이던 지방소득세가 올해 437억원으로 131억원이 감소할 만큼 광양경제가 큰 시련을 겪고 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경우 지방소득세가 지난 2009년 710억원이던 것이 지난해 202억원에서 올해 83억원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출구전략,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신흥국의 성장둔화 등의 영향으로 확실한 경기회복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내·외 경기상황에 민감한 포스코 및 관내기업의 영업실적도 호전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내년도 시 재정수입 또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광양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는 턴어라운드시기를 점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시민은 “올해처럼 경기가 어려운 것은 처음이다”며 “지금의 광양지역 경제상황은 지난 IMF시절보다 더 어렵게 느껴져 식당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게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힘들다고 아우성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1월 광양시 인구가 15만명을 넘어 국비 지원 규모 증가와 신규 채용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시세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꾸준한 인구 증가와 대단위 아파트 건축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돼 실물경제와 고용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코 후판공장 가동, 합성천연가스(SNG) 공장 건설 등으로 인한 연관 산업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컨부두 처리 물동량 215만TEU를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순신대교 개통 등 지속적인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경기침체와는 별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처럼 광양시가 현재 시련을 딛고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성장판을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기업과 지역의 공생, 이순신 대교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대비, 광양항 활성화, 상공인 자생력 키우기, 기득권·소지역주의 타파, 정주여건 개선, 특성화 대학교 유치, 무분별한 개발ㆍ인허가 지양 등의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