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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가을길, 대구 어디에 있을까
  • 김진규
  • 등록 2013-10-22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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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 물든 팔공산    

대구지역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팔공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29일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 사색·산책하기 좋은 길 등 도심에서 쉽게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을 선정했다.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두어 시민들이 낙엽을 밟고 거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드라이브 : 팔공산(팔공로, 팔공산순환도로, 파계로)
- 가벼운 등산, 시가지 조망 : 앞산공원(큰골, 자락길), 팔공산(갓바위)
- 가족소풍, 연인데이트 :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봉무공원, 두류공원
- 자전거타기 : 금호강변(동구 지저동, 달서구 호림동)
- 도심 속 가을길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등 4개소
- 일상생활권 : 학정로 등 6개소
 
우선, 드라이브를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팔공산 일대의 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백안삼거리~도학교),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 삼거리~파계사 삼거리), 파계로(파군재 삼거리~파계사 삼거리)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단풍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의 단풍길에서 드라이브하기 좋다. 드라이브와 더불어 팔공산 올레길과 최근에 정비를 완료한 갓바위 등산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는 동화사집단시설지구에서 팔공산 단풍축제가 개최된다.
 
팔공산이 멀거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등산을 하고 싶다면 앞산공원 큰골등산로(충혼탑~만수정~은적사)를 추천한다. 이곳은 경사가 완만해 어린 아이들과 걷기에 좋고 대구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앞산전망대를 케이블카를 이용해 가볼 수 있으며 앞산자락길과 연계된다. 앞산자락길은 고산골(남구 봉덕동)에서 달비골(달서구 상인동)까지 산자락을 따라 연결돼 있어 가볍게 가을숲길을 걸어볼 수 있다.
 
가족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산책하고 소풍가기에는 대구스타디움, 대구수목원, 봉무공원, 두류공원이 제격이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의 월드컵로(월드컵삼거리~대구스타디움입구),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경계),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야외공연장~산책로)에서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수목터널에서 산책과 아이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에 좋다.
 
대구수목원에서는 입구 초소에서 유실수원까지 이어지는 데크로드와 운동장 입구에서 양치식물원까지의 맨발 산책로가 걷기에 좋다. 특히,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는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더해갈 것이다.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일원의 느티나무 및 단풍나무 수목터널을 연인 및 가족과 함께 거닐고 잔디광장 한 쪽에 자리를 잡고 가을풍경을 만끽하기에 좋다. 또 3km의 공원 순환도로를 따라 산책 또는 조깅, 자전거 타기도 겸할 수도 있다.
 
봉무공원에서는 잔잔한 가을 호수를 감상하며 호젓한 가을 숲길을 거닐기 좋고 자녀들과 함께 소풍을 즐기기도 적당하다.
 
앞산맛둘레길(남구 대명동, 현충삼거리~빨래터공원)은 메타세콰이어와 왕벚나무길에 경관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걸어볼 만 하다.
 
자전거를 타며 가을을 만끽하고픈 이들에게는 금호강변을 추천한다. 우선 달서구 호림동(성서공단) 금호강변에는 코스모스길과 메타세콰이아숲길이 조성돼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강정고령보까지 갈 수 있다. 참고로 대구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 강창역, 대실역에서 자전거를 대여(무료, 신분증 지참)할 수 있다.
 
동구 지저동(아양교~공항교) 금호강 둔치의 왕벚나무 터널도 산책하거나 자전거타기에 좋고 최근 개통한 아양기찻길(구.아양철교)과 연계되며, 인근의 대구도시철도1호선 아양교역에서 자전거를 대여(무료, 신분증 지참) 할 수 있다.
 
대구도심 한 가운데에서도 가을길을 거닐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바쁜 일상 속에서 공원 산책로의 수목터널 사이를 산책하고 벤치에 앉아 잠시나마 사색에 잠길 수 있다. 경상감영공원은 진골목 등 근대골목투어 코스와 연계되며 달성공원의 토성산책로는 도심에서 가을숲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출·퇴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상화로 데크로드, 서대구공단 완충녹지, 달서천로, 대학로, 학정로, 대구체육관로 등이 있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낙엽을 밟으며 낭만을 느끼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가을길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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