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대위 아동학대 가해자들은 해당 아이들과 제천 시민들께 공개 사과하라! -
충북 제천 영·유아원 에서 지난 10월 19일 장기간 아동학대 범죄와 인권침해를 자행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이 시설의 후원자 모임인 제영모(제천영육아원을 사랑하는 모임)가 제천영육아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던 중 제영모 소속 일부 후원자들이 이 시설의 원생들을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
원생들은 이날 제영모 행사에 후원자들이 참석한다는 사실을 알고, 제천영육아원의 실상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고자, 4시 30분부터 행사장 외부에서 피켓시위를 하였다가, 오히려 이들로부터 폭행, 폭언을 당한 것이다.
아동들이 주장하는 폭행 및 폭언 사실은 다음과 같다. 후원자 중 김모씨 는 원생들이 지닌 피켓을 빼앗아 그중 한 아동을 3대 폭행하였고, 이에 “그동안 생마늘과 청양고추를 강제로 먹으며 살았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아동들에게 “너 맞을래” 폭언을 자행했다.
또한, 5~6명의 다른 후원자들도 이런 김씨의 만행을 저지하기는커녕 (마늘과 청양고추를 강제로 먹인 가혹행위와 관련해) “잘 먹었다.”. “더 먹어야 한다.”, (신체 학대와 관련해) “더 맞아야 한다.”, (제천시의 시설장 교체 처분과 관련해) “원장이 아니라 너희가 나가야 한다”며 망언으로 이를 동조했다.
시설 측도 마찬가지로 피해를 보고 있는 아동들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피켓을 찢어버리는 등 오히려 피해를 두둔하고 묵인하였다.
이번 사건은 국가인권위와 제천시에 의해 장기간의 학대와 인권침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시설 측을 아직도 옹호하고 있는 지역 일부의 뒤틀린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그동안 시설 아동들이 관행적이고 일상적인 폭력에 쉽게 노출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김씨는 뉴스21 통화에서 제영모 후원자들이 연세도 많은신 분들이 양손으로 물품을 들고 내리는 과정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여 훈계차원에서 피켓으로 때려다고 말했다.
가해자인 김씨는 현재 제천의 모 병원 원장이며, 또한 현재 제천 모 범죄예방단체의 주요임원이라는 점에서 그 충격이 더욱 크다. 또한, 오랫동안 아동학대를 당했고, 현재도 시설과 법인으로부터 각종 보복과 2, 3차 피해를 보고 있는 원생들에게, 파렴치한 폭행과 폭언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