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택 내 폐암 유발물질인 실내 라돈가스 실태조사 -
제주시는 2013.10월 ~ 2014.3월까지 주택 내부의 라돈농도를 조사하여, 주택내의 라돈 농도에 따른 노출량 조사와 저감을 위한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라돈(222Rn)은 무색, 무취, 무미의 기체로 지구상 어디에나 존재하는 자연방사능 물질로서 우라늄이 몇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WHO가 흡연 다음의 폐암 발병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여 미국의 경우, 라돈에 의한 폐암으로 매년 21,000여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졌으며, 라돈 고농도 주택이나 취약주택((반)지하, 1층)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미치는 라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2012년에는 제주시 관내 19가구를 표본 조사하였는데, 1가구가 환경부 권고 기준인 4pCi/L를 초과한 4.1pCi/L로 측정되어 라돈 저감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단독, 아파트, 연립ㆍ다세대 및 통ㆍ리별로 선정된 주택을 대상으로 라돈 검출기를 설치하여 3개월간(12월 ~03월 사이) 측정할 계획이다.
관내 표본주택 수는 전국 전체 10,000세대의 1.6%인 161호(단독78호 48.5%, 아파트30호 18.6%, 연립ㆍ다세대53호 32.9%)를 조사하게 되며, 라돈의 조사결과는 환경부에서 자료를 DB화하여 라돈지도를 작성하고, 라돈홈페이지를 통하여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라돈은 폐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서 지속적인 노출하는 경우 피해가 증가하게 된다.”면서 “최소한 하루 세 번 30분 이상 창문을 환기하여 농도를 낮추도록 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