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민주당 인재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까지 확인된 북한 핵시설 대다수가 영변에 위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부는 연구용 원자로(IRT-2000) 1기와 5MW(메가와트) 원자로 1기, 25∼30MW 원자력 발전소 1기 뿐 아니라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핵연료봉 제조시설, 핵연료 저장시설, 동위원소 생산연구소 각 1곳, 폐기물 시설 3곳, 임계시설 1기도 모두 영변에 위치해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시설별 구체적인 근무자 수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평북 태천에 200MW 원자력 발전소 1기, 평양에 준임계시설 1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