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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글날 경축식 개최
  • 전태규
  • 등록 2013-10-07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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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훈민정음 반포 567돌 한글날(10.9)을 맞아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선양 및 범시민적 한글사랑 의식고취로 우리민족의 자존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10월 9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은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 및 단체장, 한글학회 회원, 교육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영상물 상영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22년 만에 공휴일로 재지정된 이후 맞이하는 첫 번째 한글날로 부산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50명을 특별 초청하여 나라와 피부색의 경계를 넘어 한글을 언어로 사용하는 다양한 분들과도 함께 경축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한글날 경축식으로는 처음으로 우리 고유의 색깔과 한글의 향기를 더하기 위해 행사곡 연주를 군악대에서 국악관현악단으로 바꿔 행사의 품격을 높였으며 경축영상물도 자체 제작·상영하여 참석하신 분들에게 한글의 우수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갖게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울러, 행사안내 팸플릿도 훈민정음 서문 봉독 시 참석하신 분들이 봉독자와 같이 읽어 내려가면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원문과 풀이말을 같이 담아 백성을 향한 세종대왕의 사랑과 연민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이번 경축식에서는 부산지역 한글발전 유공으로 시장 감사패 1개 단체를 비롯한 개인 7명, 교육감 표창장 5명 등 1개 단체 12명이 포상을 받게 되는데 이들은 부산한글학회가 발굴·추천하고 부산시와 교육청이 자체 공적심의를 거쳐 포상대상으로 선정한 분들이다. 시장상은 △단체부문 동아대학교 언어교육원 △개인부문 부산대학교 외래교수 손평효, 동의대학교 외래교수 정윤희, 부산MBC 아나운서부장 안희성, 부산일보사 문화부장 임성원, (사)한국서체연구회 감사 최인림, 시인 동길산, 반도인쇄사 대표 김성줄 등 8명이, 교육감상은 구남초등학교 교사 신미경, 동평중학교 교사 문은숙, 광무여자중학교 교사 조은경, 용인고등학교 교사 김윤진, 예문여자고등학교 교사 김익수 등 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 경축식 이후 오전 11시부터는 부산한글학회 주관으로 재미있는 한글이야기 한마당 특강을 마련하여 한글날 노래 의미, 훈민정음 창제정신, 표기법 등을 전하고 즉석 퀴즈풀이와 정답자 상품권증정 시간도 가져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였다.
 
경축식 부대행사로는 오전 10시 50분부터 시청 2층 전시실에서 부산한글학회와 사단법인 한국서체연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1회 한글서예 한마당’ 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글서체 작품 250점(한글서체와 사진과의 어울림전, 한글과 한자 비교도 대형휘호 등), 고전자료(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송강가사 판본, 내방가사·서찰·소설 필사본)등이 전시되며 10월 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택시 등)을 이용한 태극기달기 캠페인, 부산시내 전 가정에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시 및 자치구·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사이버 태극기달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라고 전하고, “앞으로도 한글사랑 의식 고취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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