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태가치 높은 무인도 특별보호키로
  • 뉴스21
  • 등록 2002-04-29 00:00:00

기사수정
서·남해안 일대 무인도서중에서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충남보령시 나무섬 등 39개 무인도가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앞으로 개발 및 출입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충남 보령시, 전남 완도·해남군, 경남 하동군 등 4개 시·군의 무인도에 대해 생태전문가 53명과 함께 현지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동안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관계부처, 해당 시·군, 토지소유자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지형경관이 우수하며 자연림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 희소가치 높아 보호가 시급한 무인도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무인도는 완도군이 혈도 등 19개로 가장 많고, 하동군이 장도 등 9개, 보령시가 나무섬 등 7개, 해남군이 대연포초도 등 4개 순이다.
충남 보령시 나무섬은 환경부 멸종위기종이며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가 50여쌍 이상 번식되며 노랑부리백로는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주로 서식하며 전세계에 2,500마리 정도만이 서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
충남 보령시 납작도는 환경부 보호종이며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 4쌍이상이 우점종으로 번식(둥지 3곳, 알 2개, 어린새끼 1마리 등 번식증거 발견)한다. 또한 검은머리물떼새는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에 흩어져 번식하는 국제보호종으로서 전세계적으로 3,000∼3,500마리만 생존 우리나라 서해안 무인도를 중심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일부 어민들이 희귀한 새가 아닌 것으로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졌다.
전라남도 완도군 혈도는 남북으로 관통하는 큰 해식동굴과 100m 정도의 天然橋(터널)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어서 혈도라고 불린다. 빙하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할 때 소백산맥의 말단부가 침수되어 현재와 같이 형성됐다.
전라남도 완도군 소화도는 희귀식물인 자란 1,000여 개체 분포되었으며 타래난초, 병아리난초, 닭의난초 등 다양한 난초식물 서식하고 있다.
특정도서로 지정되면 건물 신·증축과 개간·매립·준설·간척·토지형질변경 등의 각종 개발행위가 금지되고, 가축의 방목, 야생동·식물의 포획·반입 등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행위가 제한되며, 필요할 경우에는 출입이 제한 또는 금지된다.
이번 특정도서 지정은 2000년에 지정한 독도 등 47개도서에 이어 두 번째이며, 환경부에서는 생태계보고인 무인도에 대해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토대로 특정도서 지정 등의 무인도 보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