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 백사실계곡 생태보호 위해 ‘백사실계곡 생태지킴이’ 구성․운영
서울시는 최근 백사실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많아져 수질오염 등의 우려가 있어 지역 어르신을 ‘백사실 생태지킴이’로 채용하여 백사실계곡 생태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백사실계곡은 조선시대 별서유적지인 ‘부암동 백석동천(付岩洞 白石洞天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6호)’이 있는 문화유적지이며,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등 생물다양성과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유원지가 아니다.
현재 백사실 현장 관리인력은 2명이 있지만, 여름부터 이어지고 있는 계곡 주변 피서객 등 이용객이 급증해 실질적인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종로구 부암동 지역 어르신 중심으로 10명으로 구성된 ‘백사실계곡 생태지킴이’를 구성하여 올해 9월 9일(월)부터 10월 31일(목)까지 운영한다.
‘백사실계곡 생태지킴이’는 백사실계곡 주변 쓰레기 등 오물 제거 정화활동과 야생동물 포획 등의 불법행위 제한 및 금지사항에 대한 계도 활동, 위해식물 제거 등 생태계 보전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는 ‘백사실 생태지킴이’를 산란철인 4월부터 10월말까지 운영해 백사실 계곡의 생태가 일부 방문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몸살을 앓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오해영 푸른도시국장은 “백사실계곡이 서울 도심의 오아시스로 잘 보전될 수 있도록 계곡을 입수하는 행위, 물가에서 음식물 먹기, 물고기나 도롱뇽 알 등을 채취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