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4월 황사시 중금속 분석결과 발표
  • 뉴스21
  • 등록 2002-05-06 00:00:00

기사수정
환경부는 지난 3월(3.18∼22)과 4월(4.8∼10)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한 황사시의 납(Pb), 카드뮴(Cd) 등 중금속농도를 서울, 부산 등 7개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망간, 철, 니켈은 ′01년 평균농도에 비해 최고 16배, 13배, 2배까지 높게 나타났으나, 납, 카드뮴, 구리의 경우에는 2001년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망간, 철 등은 일반토양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인체위해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납, 카드뮴등은 주로 공장, 광산 등 산업활동에 의해 발생되고 신경계통 등에 영향을 주는 등 인체위해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금속 중 유일하게 환경기준이 설정되어 있는 납(Pb)의 경우, 금번 황사 중 지역별 농도는 0.0396~0.0992㎍/㎥로 환경기준(연간 평균 0.5㎍/㎥)의 1/5 정도였으며, 모든 지역에서 ′01년 황사시나 ′01년 평균 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카드뮴(Cd),구리(Cu)의 경우 전반적으로 ′01년 황사시나 ′01년 평균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크롬(Cr)의 경우 광주, 대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01년 황사시나 평균농도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4월보다는 3월 황사시의 크롬농도가 다소 높았다.
망간(Mn)과 철(Fe)의 경우 ′01년 황사시에 비해 망간의 경우, 최고 6.5배(대구, ′02.3월 황사), 철의 경우 최고 6.7배(대구, ′02.3월 황사)까지 증가하였다. ′01년 평균 오염도에 비해서도 모든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망간(Mn)은 ′01년 평균치에 비해 4월 황사시 15.8배(대전), 3월 황사시는 11.4배(대구)까지 증가 ▲철(Fe)은 ′01년 평균치에 비해 4월 황사시는 13.1배(울산), 3월 황사시는 10.5배(대구)까지 증가했다.
니켈(Ni)의 경우, 대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01년 황사시나 평상시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다. 또한, 대부분 지역에서 3월 황사시 니켈 농도가 4월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번에 분석한 황사 중 중금속 분석결과를 보면, 납, 카드뮴 등 인체 유해성이 큰 중금속 성분은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인 반면 철, 망간 등 토양에 많이 포함된 중금속은 높게 나타나는 등 황사 중 중금속 성분의 일반적인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망간, 철 오염도가 ′01년 황사 시에 비해 최고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예년에 비해 황사 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크게 증가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황사 발생시 중금속 등 유해물질 포함여부와 농도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이로 이한 건강영향 등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연구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경보 기자> bo@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