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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 현대건설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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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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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및 사업 반대 단체들은 새만금 방조제 공사저지를 위해 지역주민들이 해창석산 토석채 취 중단을 위한 현장농성을 시작한 지 벌써 18일째이다. 그간 여러 차례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이 소속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폭언을 일삼으며 공사를 강행하려 했으나, 지역주민들은 온몸으로 공사강행을 저지해 왔다. 그런데 오늘(6월 10일) 오전 7시경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 소속 100여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해창석산 농성장에 들이닥쳐 농성천막과 집기들을 무단 철거하였으며, 이를 저지하려는 농성단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3시간여동안 자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신형록 대표(새만금사업을 반대하는 부안사람들)와 조태경(방조제 공사저지를 위한 해창산 농성 단원)이 온몸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관계자는 "새만금과 관련하여 농업기반공사의 이번 폭력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4월 말 새만금갯벌을 지키기 위한 종교인 기도회 때에도 농기공은 철조망과 폭력으로 행사를 방해했고, 지난 3월에는 화옹호 마지막 물막이 공사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주민들을 폭력으로 끌어내고 공사를 강행한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혈세를 들여 생명을 죽이는 사업을 벌이는 농업기반공사는 일상의 마찰에 대해서도 대화가 아닌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뿌리깊이 박혀있는 폭력집단이며 이기주의 집단으로 당장 해체되어야 한다.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고 있는 현대건설 또한 이번 폭력사태의 책임자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또한 국립공원안에서의 토석채취를 허가하여 오히려 국립공원 파괴에 앞장선 환경부도 이번 폭력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새만금 사업 반대연대는 어떠한 폭력에도 굴하지 않고 ▲습관적인 폭력행사, 농업기반공사 해체하라 ▲조직이기주의 농업기반공사 해체하라 ▲국립공원 파괴에 앞장서는 환경부는 각성하라 ▲국민의 혈세로 기업의 이윤만 챙기려하는 현대건설 각성하라 ▲폭력을 유발하는 새만금 간척 중단하라 ▲생존권파괴, 혈세낭비 새만금 간척 중단하라. 이 여섯 가지 주장이 이뤄질 때까지 더욱 강한 힘으로 새만금갯벌 살리기 운동을 전개한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윤석 기자> k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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