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오동 캠프 ‘에세이온’ 등 계획보다 앞당겨 이전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일부 미군 기지가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보다 앞당겨 폐쇄될 예정이다. 주한 미2UEx에 따르면 당초 2008년 이전 예정이던 금오동 캠프 에세이온(8만7100㎡)은 이달 말까지 가능동 캠프 레드 클라우드로 병력을 이전한 뒤 기지를 폐쇄한다. 또 내년에 이전할 예정이던 금오동 캠프 카일(11만3500㎡)도 남아 있는 61정비중대를 내달 중순까지 송산동 캠프 스탠리로 통합한 뒤 민간 경비업체에 부대 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오동 캠프 시어스도 남아 있는 방공대대 병력을 내달 중순까지 동두천시 미2사단 제1여단으로, 의정부역 인근 캠프 폴링워터(5만6000㎡)도 올 연말까지 기지를 폐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캠프 라과디아 폐쇄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의정부 지역 미군 기지 폐쇄 작업이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관내 여덟 곳의 미군 기지는 캠프 레드 클라우드(67만5000㎡), 캠프 스탠리(80만8700㎡), 캠프 잭슨(3만9000㎡) 세 곳으로 줄어든다. 2UEx 관계자는 “미2사단이 최근 보병·포병·항공 등을 통합한 미래형 사단으로 개편됨에 따라 이들 미군 기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폐쇄하게 됐다”며 “나머지 세 개 부대도 2011년 이후 기지 이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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