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도 분야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 궤도 진입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에서는 정부에서 2002년부터 중·장기 민간투자계획 중 환경기초시설에 대해서 확대 시행키로 하였다. 환경관리공단은 98년부터 참여하였던 하수도 부분 민간투자실적을 기초로 소각시설 등 기타 환경부문 민간투자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환경기초시설을 건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간 ′민간자본의 참여와 선진기술의 도입을 통한 하수도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민간투자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부·12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4개 시설이 착공 또는 착공예정 중에 있으며 7개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협상중이거나 실시협약을 체결′ 중이라고 한다. 특히, 이중 양주하수종말처리시설은 프랑스 수에즈그룹과 최종협상을 완료(12월 10일)함으로써 환경시설에 대한 국내최초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사례가 되고있다.그간 환경부문 민간투자사업은 절차의 복잡성과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하여 지자체에서 사업추진을 꺼려왔으나 환경관리공단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하수도 분야의 민간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그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에서는 "소각처리시설 및 매립가스자원화시설 등과 같은 환경기초시설 전 분야로 참여의 폭을 확대하여 기본계획수립에서부터 민간이 제시한 사업계획서의 평가·협상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부문의 민간투자사업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에 대한 민간투자사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규환 기자 le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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