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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비 환경개선」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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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5-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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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정홍보처는 지난 4.17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월드컵대비 환경개선방안, 황사문제, 1회용품 규제개선 방안 등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95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3)
환경친화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하여 대회기간 중 각종 환경규제 정책을 시행할 경우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가 89.2에 달해, 우리 국민들은 환경친화적 월드컵에 높은 동참의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 쓰레기문제 해결′(37.7), ′화장실 등 공공시설 청결상태 개선′(32.0)과 ′매연 등 대기오염 개선′(12.7) 순으로 꼽혔다.
규제내용으로는 경기장내 관중석 금연에 대해 88.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1회용 비닐응원용품 사용규제에 대해서는 57.2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들어 빈발하고 있는 황사피해를 줄이는 방안으로 "중국·일본 등과 협력해 국제적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대답이 35.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황사발생에 대한 사전예보 및 경보 강화(22.3)′, ′황사발생 지역에 대한 녹지화 지원(21.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1회용품 규제제도 개선방안으로 비닐봉투 유상판매 대상업소 확대, 합성수지용기 규제 강화 등에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특히 백화점 등 유통업체의 비닐봉투 판매수익금을 환경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배달하거나 손님이 음식물을 가져가는 경우에 사용하는 합성수지 용기 사용규제에 67.9가 찬성하였으며 도시락·떡· 만두· 순대 등에 사용되는 1회용 합성수지 용기를 규제할 경우, 백화점 등의 대규모 업소뿐만 아니라 영세한 소규모 업소까지 모두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7.8로 일반시민들은 합성수지용기 사용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사용되는 음료수 컵 등의 1회용 용기를 다회(多回)용기로 바꾸는 것에는 70.7, 음식점의 비닐식탁보 사용금지에 대해서도 72.7가 찬성하였다.
비닐봉투 유상판매 대상업소를 10평 미만의 도소매업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53.9가 찬성하였으나, 약국이나 서점의 경우에는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60.6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백화점 등에서 유상판매하는 1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의 판매수익금 및 사용내역의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수익금 및 그 사용내역을 매장내 게시(59.4)"하는 것을 지지하는 응답이 많았으며 판매수익금의 용도에 대해 "환경단체 지원 등 환경보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53.5)"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일부는 소비자, 일부는 환경보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29.1)"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환경부는 이번 여론 조사결과를 환경친화적 월드컵 개최, 황사대책, 1회용품 규제제도 개선에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do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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