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국립공원 탐방안내
  • 뉴스21
  • 등록 2002-07-29 00:00:00

기사수정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김세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탐방객들이 해수욕장 및 계곡과 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물놀이로 인한 익사사고와 갑작스런 폭우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국립공원 탐방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장소이므로 남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과다한 노출로 해수욕장 밖의 마을까지 활보하거나, 요란하게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 등을 하여 조용한 자연속에서 탐방을 즐기는 다른 탐방객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거나, 해수욕장 안에서 폭죽이나 캠프파이어로 백사장을 더럽히고 유리병 등을 깨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수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2인 이상이 함께 행동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어린이는 보호자가 동행하여야 한다. 또한 음주 후, 일출전, 일몰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2001년 8월 5일 한려해상 상주해수욕장에서는 안전수칙을 어기고 야간에 술을 마신 후 물에 들어갔던 20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의 백사장은 완만하지만,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거나 암반으로 이루어진 곳이 있어, 부분적으로 밀물과 썰물시 급류가 흐르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 방심하면 급류에 휩쓸리거나 실족할 수 있으므로 수영한계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태풍으로 인한 폭풍우시 야영객의 인명피해가 예상되므로 기상특보가 발효될 때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나 관계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야 한다.
비가 오면 계곡물은 순식간에 불어나므로 반드시 지정된 야영장을 이용하여야 하고 계곡변에서 비가 올 경우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여야 한다. 1998년 7월 31일 지리산 대원사계곡에서는 폭우로 순식간에 26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또한 계곡물은 맑아서 얕아 보여도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으므로 갑자기 물에 뛰어들게 되면 심장마비 등 익사사고의 우려가 있으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많은 탐방객들이 휴가시즌을 이용하여 지리산, 설악산 등 종주산행을 하고 있지만 항상 비옷을 준비하고 일기에 신경을 써야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 산길에 있을 경우 조난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까운 대피소(산장)로 대피하여야 한다. 또한 불어난 계곡물을 함부로 건너는 행동은 위험한 일이다. 물 속에는 돌덩이들이 쓸려가고 있고, 발을 헛짚으면 쏜살같은 계곡물에 휩쓸리게 되므로 물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여름철 산행은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내야 한다. 무리한 산행은 금물이다.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해서 체력을 안배하지 않고 산행하면 탈진할 수 있다. 여러 명이 동행할 경우, 리더는 항상 일행들의 몸상태와 계획의 수정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지리산, 설악산 등 모든 국립공원에서는 능선상에서 야영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대피소를 이용한 일정을 짜야 한다. 예약은 인터넷이나 해당사무소에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다소 붐비게 되므로 산행 시작전에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김윤석 기자> kys@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