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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2,000년 된 고대 묘지 발견
  • 조병초
  • 등록 2013-05-02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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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로봇이 멕시코의 고대 사원 지하에서 2천년 된 묘실을 발견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약 50km 떨어진 테오티우아칸(멕시코 고원에 있는 고대 도시)의 메소아메리칸 유적지에 있는 케찰코아틀(깃털 달린 뱀이라는 뜻)의 사원에서 이 묘실들이 발견되었다. 이 고대 도시는 기원 전 100년경에 세워졌으며, 전성기 인구가 10만 명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즈텍 족이 도착하기 전인 1300년경에 이 도시는 버려졌다.
케찰코아틀 사원에서는 1980년대에 200명이 넘는 전사의 유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2011년에는 레이더 기술을 통해 사원 지하에 있는 터널이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적외선 카메라와 스캐너를 탑재한 원격 조종 로봇을 사용하여 사원 지하 구조의 지도를 만들었다.
멕시코의 우신(雨神)의 이름을 딴 로봇 틀라로크 II-TC는 무게 약 35kg, 길이 1미터가 채 안 되며,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장소를 탐사할 수 있다.
한편, 멕시코 언론 엘 유니버설(El Universal)에 의하면, 조사팀의 리더 세르지오 고메즈는 사원 지하 터널이 진흙으로 되어있어 로봇 탐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진흙의 깊이가 20~30cm인 지점도 있어 로봇의 바퀴가 종종 빠졌다고 한다.
틀라로크가 촬영한 이미지는 터널을 둘러 싼 돌 장식들이 있어, 이 방들이 묘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조사팀은 지하 터널의 76미터 가량을 탐사했다. 이 터널은 1,800년 동안 봉인되어 있었다. 2010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고메즈는 이 중앙 묘실 안에서 테오티우아칸 문명의 통치자의 유물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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