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업무 특성별, 개인별 여건에 따른 유연근무제 활성화로 근무여건 개선 기대
마포구청 도시관리국의 김○○주무관은 금요일 오후가 되면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사정상 지방 친적 집에 맡겨둔 한 살 배기 딸을 만나러 남들보다 2시간 먼저 퇴근하기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퇴근하고 지방으로 출발하면 차가 막혀 여간 곤혹이 아니었지만 구청에서 실시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신청하면서 금요일에는 2시간 일찍 출근하고 2시간 먼저 퇴근하기 때문에 교통정체를 피해, 보고 싶은 딸의 얼굴을 더 빨리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정의 골칫거리였던 딸과의 만남 문제가 자연스레 해결되자 김○○주무관은 업무와 가정간의 갈등에서 벗어나 업무에 더욱 집중 할 수 있게 되었다. |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개인의 생활패턴, 담당업무, 부서특성에 맞게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연근무제는 크게 3개 유형(시간제근무·탄력근무·원격근무)으로 구분하여 이를 세분화하고 다음과 같이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육아?치료 등으로 근무시간, 근무일을 줄이고자 하는 직원은 시간제근무제, 개인별 여건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 업무량이 매일 일정하지 않아 특정일, 특정시간에 집중 근무하고 업무량이 적은 날에는 단축 근무할 수 있는 근무시간선택제·집약근무제, 개별·독립적 수행이 가능한 업무로써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재택근무제·스마트워크근무제가 있다.
구는 올해는 정원의 5%인 약 60명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하에 직원들에게 유연근무제 형태와 도입 배경 등을 설명하고 선택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연근무를 ‘권리’로 인정하여 신청이 있을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허용하도록 조치하되 대민서비스 소홀, 업무성과 저하 등이 나타나지 않도록 교육과 점검을 통해 근무기강 확립 및 자율에 따른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선우근 총무과장은 “유연근무제가 활성화 되면 퇴근을 위해 눈치를 보고, 불필요한 야근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근무 분위기가 바뀌고, 업무 집중도를 최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인사팀(이천구 3153-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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