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협동농민들과 노동당 입당대상자들을 상대로 '애국미 헌납'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적 방법이 아니라고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애국미를 바쳐야 하는 상황이라 주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해당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입당대상자들과 농민들을 상대로 애국미 헌납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도 애국미 과제가 떨어지지 않겠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함경북도 소식통은 "농민들과 입당대상자들에 한정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직접 국가에 바치는 게 아니라 주변 군부대들과 건설장들에 지원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장에서 일하는 돌격대원들에게 식량공급이 제대로 안 돼 일을 능력껏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공장기업소들은 입당대상자들을 상대로 "통 크게 지원하라"며 "입당하려면 그만큼 나라에 기여하는 몫이 있어야 한다"고 노골적인 지원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입당대상자들은 순위에서 밀릴까 하는 수 없이 지원을 한다"며 "농민들이 애국미를 지원했다는말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고 애국미 헌납운동이 별 효과가 없음을 강조했다.뉴포커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