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커스-최근 검색어에 '소시오패스'라는 단어가 올라왔다.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한 '소시오패스'들은 평소에는 너그럽고 관대한 모습을 취하다가 자신을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행동, 심지어 살인까지도 서스름없이 저지른다. 그런 면에서 북한의 김정은도 '소시오패스'다. 최근 '로동신문'을 확인해보면 김정은은 3대 세습 후 유독 인민들과의 친근함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것이 실제적인 모습이라기 보다 사진촬영을 위한 제스처라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사진 속에서는 인민들에게 한없이 자상한 '아버지'의 느낌을 강조하지만, 탈북자에게는 "전국에 총소리를 울리라"며 비도덕적인 모습을 보인다. 게다가 "처형시 머리카락도 남기지 말라"는 섬뜩한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심리학 교수인 최충식씨는 '소시오패스'에 대해 "자신을 잘 위장하며, 감정조절이 뛰어나다. 또한 다른 사람을 이용해야 하는 타겟으로 생각하고, 매우 계산적이다. 겉으로는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잔인한 공격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항목 모두 김정은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정은은 만들어진 꼭두각시라고 말한다. '소시오패스'는 '사이코패스'와는 달리 남들과 똑같이 정상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유년기 시절의 사회,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장애를 가지게 된다. 김정은의 '소시오패스' 기질은 김정일이 남긴 정신적 유산인 셈이다.
최충식 교수는 "'성공지향'을 우선시하고,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해지면 스스로 자신을 '소시오패스'로 만들어버리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최교수의 말에 의하면 김정일의 기질을 물려 받았어도, 김정은 스스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스스로 '소시오패스'라는 장애를 가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소시오패스'는 '싸이코패스'와 비슷하게 치료가 굉장히 어렵다고 알려져있다. 개인마다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치료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양심적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이 일시적으로는 이득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우치게 하는 것이다. 이를 두고 '행동치료'라고 부른다.
김정은도 '행동치료'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북한 사람들을 억압하면 일시적인 통제가 가능하지만,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다가온다는 것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김정은 스스로도 카메라 앵글 바깥에서 진정으로 북한 주민과 소통을 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을 변화시킬 노력도 없이 북한의 개혁만을 운운한다면, 김정은은 평생 정신적 장애, 즉 '소시오패스'라는 병명을 가진 '정신병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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