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의 수가 1천 명 수준에 그치고 있어, 올해 입국하는 전체 탈북자의 수가 7년 만에 1천명 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의 집계에 따르면, 1~9월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남성 303명, 여성 783명 등 총 1천 8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2월에 국내에 입국하는 탈북자의 수가 지금까지 비슷한 추세로 이어가면 올 한해 입국한 전체 탈북자의 수는 1천 440명 정도로 2005년과 비슷해진다.
2006년 2천 26명으로 최초로 2천 명 선을 넘어선 이래로 꾸준히 그 수를 유지해왔던 탈북자의 수가 줄어든 것은 최근 북경 국경지역 단속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정세가 불안정해지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북한의 당속 강화로 탈북자의 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탈북한 뒤 중국에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현재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2만 4천 193명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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