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하수.폐수종말처리장과 마을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장균이 득실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4분기 낙동강유역 환경기초시설 134곳을 점검한 결과 하수종말처리시설 2곳, 폐수종말처리시설 2곳, 마을하수도 22곳 등 모두 26곳이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해 화목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대장균 방류수 수질기준이 ㎖당 3천개보다 4배이상 많은 1만3천700개가 검출됐고 울산 용연하수종말처리장은 9천600개로 방류수수질기준(3천개)을 초과했다.
사천 사남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은 T-P(총인)가 ℓ당 17.235㎎이 검출돼 기준인8㎎을 초과했으며 거창 정장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은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ℓ당 57.6㎎으로 기준인 30㎎에 비해 배가까이 많았다.
또 거제 수정.삼정마을하수도는 대장균이 ㎖당 1만5천700개로 기준인 1천개보다15배이상 초과하는 등 와현, 이남, 주령, 명상, 송진포, 해금강, 명사, 사곡 등 거제지역 마을하수도 상당수가 기준보다 월등히 많은 대장균이 발견됐다.
산청 철수마을하수도는 대장균이 10만개로 기준(1천개)보다 100배나 많았고 BOD도 33.7㎎/ℓ으로 기준 20㎎을 넘었으며 의령 상정마을하수도는 대장균이 기준보다180배가 많았고 BOD와 COD(화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도 기준을 초과했다.
이밖에 김해 가달, 창녕 모지.월곡.대견, 합천 구원.봉계, 함안 백산.양촌.남양,진주 덕정마을하수도 등도 대장균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낙동강환경청은 적발된 환경기초시설에 대해 모두 개선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처분했으며 앞으로 정기 또는 수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반시설은 엄중처분하고기술진단도 병행해 운영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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