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대기환경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지만 낙동강과 금호강의 수질은 하수처리율이 높아지면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대구와 경북 포항의 대기 중 오존(O₃)농도는 각각 0.024ppm과 0.031ppm으로 지난해 0.018ppm과 0.025ppm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대기 중 아황산가스(SO₂)농도는 청정연료의 공급 등 지속적인 연료정책으로 대구가 0.006ppm, 포항 0.008ppm을 기록 지난 96년 대구 0.023ppm, 포항 0.019ppm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또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올들어 계속해 비가 내리면서 낮아져 8월까지 대구와 포항지역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도 각각 60㎍/㎥(2002년 평균 71㎍/㎥), 63㎍/㎥(2002년 평균 65㎍/㎥)을 기록했다.
하수처리율이 높아지면서 수질도 개선돼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지역의 올해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0.9㎎/ℓ로 지난해 1.0㎎/ℓ와 91년 1.1㎎/ℓ에 비해감소했고 중류지역인 경북 고령의 BOD도 2.3㎎/ℓ로 지난해 3.6㎎/ℓ과 91년 5.8㎎/ℓ에 비해 크게 나아졌다.
특히 올들어 금호강 하류 강창 주변의 BOD는 91년 29.3㎎/ℓ의 ⅛수준인 3.8㎎/ℓ로 지역 하천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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