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커스-추석인 9월 30일 임진각에 많은 탈북자와 실향민들이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냈다. 고향을 갈수 없는 수많은 사람은 서로 간의 아픔을 달래주며 올해도 변함없이 차례를 지내기 위해 기나긴 줄에 서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탈북자 이 모 씨는 “배고픔을 못 이겨 처음 북한을 떠나올 때는 힘들기만 했던 기억 탓에 다시는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몇 년 지나지 않은 나도 이 정돈데 실향민들의 심정이야 오죽하겠는가.” 라고 심정을 밝혔다.
언젠가는 추억 속의 임진각이 될 날을 기대하며 추석을 맞이한 임진각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