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고3학생들의 수능 평균점수가 같은 평준화 지역인 대구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입시기관인 에듀토피아 중앙교육은 17일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대도시 평준화지역 136개 고교(6만1천304명)의 2002학년도 수능 성적을 분석한 결과 대구(24개교, 1만2천681명)가 237.0점(이하 4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부산(27개교, 1만3천376명) 235.5점, 서울(24개교 1만3천523명) 228.3점, 대전(14개교, 6천183명) 227.0점, 광주(14개교, 5천253명) 226.9점 순이었다.
또 서울지역을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강남(15개교, 8천538명)의 평균점수는 236.5점으로 대구보다 낮았으며 강북(9개교, 4천985명)은 214.4점이었다.
이에 대해 중앙교육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성적자료 협조 요청에 응한 학교의 성적만 분석한 것이어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그러나 강남의 수능 평균이 대구보다 낮은 것은 사교육 효과에 의문을 남기는 결과"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