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커스-북한 합영투자위원회는 지난달 중국 관영 '동북성 탐사그룹'에 북한 전 지역의 지하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독점권을 주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북한의 지하자원을 선점하고 현금이 필요한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정으로 보이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측이 자본과 인프라를 제공해서 북한 어느지역에 어떤 자원이 있는지 확인해 북한 정부에 '지하자원 지도'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주 중국 상무부가 이같은 방안을 승인함에 따라 조만간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독점 탐사권이지만 중국은 앞으로 지하자원 독점 개발권까지 내다보고 있다.
철광석과 무연탄, 희토류 등 상품화가 가능한 북한의 지하자원은 7천 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어느때 보다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는 김정은 정권도 중국과의 경협이 급선무입니다.
중국 100대 기업은 이에 앞서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 원이 넘는 투자 펀드를 조성해 북한 광산 등에 투자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늘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중국측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경제관련법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경협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가운데 통일 한반도의 성장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