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커스에서는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12일 남한측에서 수해지원문제를 가지고 자신들을 우롱했다며 노동신문을 통해 대변인 대답을 발표했다.
신문은 지난 3일 한국적십자사는 북한의 큰물 피해와 관련하여 '아무런 조건없이 성의껏 지원'이라고 하겠다고 하면서, 남북적십자 접촉을 가지자고 제의하는 통지문을 북한에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괴뢰패당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으로 정세가 극도로 첨예한 상황이지만 남조선 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정신에 기초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착과 피해복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자들을 지원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품목과 수량을 알려줄 것을 통지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던 11일, 한국적십자사에서 보내온 통지문에 보잘것없는 물자를 내놨다고 밝히며, 괴뢰패당은 처음부터 큰물피해(홍수)에 대해 진심으로 지원하려는 마음없이 자신들을 우롱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한국 정부에 비난을 가했다.
더불어 "특히 (한국 정부에서는) 쌀이나 시멘트, 복구용 장비는 다른곳에 전용될 수 있다고 하면서 그런 것은 절대 지원할 수 없다고 공공연히 말했다"고 보도하며, "괴뢰패당이 이번 지원 또한 여론에 못이겨 생색을 내고 체면이나 세워보려는 것이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애당초 큰물피해와 관련하여 괴뢰당국에 그 어떤 것도 기대한 것이 없지만 이번에는 더욱 환멸을 느꼈다"고 강조하며, "초보적인 인륜도덕과 인간의 이성마저 상실한 역적패당은 온 민족의 저주 속에 가장 비참한 파멸을 면치 못할것이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