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포커스에서는 서유럽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네덜란드의 북한 식당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문을 닫았다고 지난 6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암스테르담의 북한식당인 '암스테르담 평양 해당화 레스토랑'이 네덜란드인 소유주와 북한 직원들 간의 의견 차이로 문을 닫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문을 닫은 이유가 네덜란드인 소유주와 북한 직원들 간의 갈등 때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식당은 네덜란드의 사업가가 북한과 합작해 지난 1월 개업했다. 식당에는 북한에서 파견된 요리사와 종업원 등 9명이 근무했다. 중국, 캄보디아 등 북한이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춤도 제공했다.
AP통신이 식당에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전화를 받은 한 여성이 '식당이 문을 닫았으니 영업에 대한 이야기는 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 직원들은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인 소유주들은 "북한 측의 의도적인 계획에 말려들었다"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네덜란드 일간지 '데 탈레흐라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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