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대표하는 맛의 도시 전주시가 세계 음식창의도시들과 지구촌 음식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 제10회 포파얀 음식축제 참가차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송하진 전주시장은 7일(현지시간) 포파얀상공회의소에서 포파얀시(시장 프란시스코 퓨엔트), 스웨덴 옥셀뢰순드시(부시장 카리나 세터스트롬) 등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류협약(MOU)을 체결했다.
○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간 교류협약은 지난 2005년 포파얀이 처음 지정된 이후 12년만으로써 중국 청두(2010년), 옥셀뢰순드(2010년), 전주(2012년) 등으로 가입 도시가 늘어남에 따라 교류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 송하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해 음식창의도시들간 우호증진과 교류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지구촌 미식산업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의 고장이자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시 또한 어울림을 의미하는 비빔밥의 정신으로 공동발전을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이번 협약에 따라 전주시를 비롯한 이들 음식창의도시는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와 각국 음식행사 참여 및 다양한 음식정보·지식 공유 등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 미식관광객 유치와 음식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 또한 음식창의도시들의 다양성을 간직한 미식유산 등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실천 증진을 위해 미식도시 세계연맹(WUGC) 창설에 노력하고 각 도시의 기업, 학교, 상공회의소, 음식협회 등의 급식문화에 대한 협조와 정보교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반 활동을 적극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 이와 함께 각 도시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구성원으로서 유네스코의 목적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함으로써 지구촌의 이해와 협력증진에 기여할 것을 합의했다.
○ 송 시장은 협약에 이어 이번 방문에 동행한 전주 음식명인1호 김년임씨,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차진아 교수 등과 함께 전주비빔밥 시연회를 벌여 한식에 대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주시는 비빔행사를 통해 각국 주재 대사 등 주요 귀빈들에게 시식의 기회를 제공했으나 많은 인사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모두 동이 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 이에 앞서 송 시장은 기예르모 발센시아 극장에서 포파얀시 미식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한국과 전주를 널리 홍보하고 이해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했다.
○ 송 시장은 또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 국방대학에 자리한 한국전쟁참전 헌화탑을 참배, 우리나라를 위해 헌화한 콜롬비아 장병들의 넋을 위로했으며, 콜롬비아 상공회의소를 찾아 전주 탄소산업과 한스타일산업의 남미 진출에 대한 활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송 시장은 제10회 포파얀 음식축제에 음식창의도시 자격으로 초청을 받아 전주비빔밥 명인 등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4박7일 일정으로 콜롬비아 포파얀시를 방문 중이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대외협력담당관실, 28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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