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1비서가 청소년과 학생들의 농촌지원과 과외활동을 없애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의 한 대학생 소식통은 4일 "김 제1비서가 청소년과 학생들을 일체 작업에 동원시키지 말라는 지시로 고등중학교 학생들의 농촌지원이 없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함경북도의 또다른 소식통은 "일체의 농촌동원과 사회적 동원에서 학생들을 제외시켜 농촌지원과 철도보수, 산나물 채취과제는 없어졌지만, 대신 고철 모집, 토끼 기르기와 같은 ‘좋은 일하기’ 과제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대학생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맡았던 사회적 동원과제는 모두 군인들과 사민(일반인)들이 대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지난 6월 '조선소년단창립 경축행사'와 '청년동맹 대표자회' 준비를 위해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난 중앙 청년동맹 위원장이 직접 이 문제를 제기했고 김 제1비서는 즉시 모든 청소년 학생들에 대한 노동착취행위를 없앨 데 대해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지난 5월 30일 소식지에서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학생의 직분은 공부"라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라는 지시를 내려 평양에서는 초중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 농촌동원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농촌의 밭갈이에서 부터 모내기, 풀베기, 가을걷이 등 부족한 일손은 인민군대 군인들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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