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동기유적중 최대 규모의 집단취락지로서 청동기시대의 문화연구에 매우 중요한 단서 및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어 전문가 및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천군 위라리유적 발굴사업이 유적훼손 예방이라는 전제 하에 생활체육공원조성사업이 조화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2001년 11월 착공되어 현재까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조성공사가추진중에 있으나 궁도장 외 4개시설이 발굴조사로 인해 답보상태인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2002년 3월 문화재청의 전면발굴조사 실시 조치 지시에 의해 그해 8월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를 실시 한국고고학회역사상 최대의 청동기시대 취락지(210기)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화천군은 강원문화재연구소가 대안없이 유적지 보호막설치 등발굴만을 주장하여 시간·경제적 여건상 체육공원 조성사업을 포기해야할 상황이므로 발굴의 조속한 종료 및 당초 계획대로 매립후 체육공원조성사업 추진을 도에 건의했다. 한편 문화재연구소는 한국 최대의 청동기시대 취락지로 확인되어 당초조사기간(′03.6.30일까지)으로는 완료가 불가능하여 조사기간 연장(2003. 8.30일까지) 및 조사비 증액을 요청했고, 이에 강원도는 동 유적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청동기유적으로 매우 중요하므로 향후 선사유적공원조성 등으로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나 많은 예산 및 기간 장기소요에 따른 유적훼손을 우려하여 우선, 유적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계획대로 체육공원조성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선사유적공원도 병행하여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도는 문화재청, 중앙문화재위원, 화천군, 강원문화재연구소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유적지 보존과 체육시설을 조화롭게 추진하기위해 유적은 우선 도지정 문화재(기념물)로 지정하고 향후 국가지정사적으로 추진하여 유적공원 조성에 따른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는토대를 마련함과 아울러 화천군이 일본의 선사유적공원 등 국내외의사례를 폭넓게 검토하여 장기적으로 유적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토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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