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대화 감독 중도 퇴진은 없을 것!
  • jihee01
  • 등록 2012-07-05 10:23:00

기사수정

프로야구에는 이른바 '올스타 괴담'이라는 말이 있었다. 올스타 휴식기를 이용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구단들이 사령탑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기 때문이다. 1987년 MBC 김동엽 감독을 시작으로 1996년 LG 이광환 감독, 1998년 한화 강병철 감독, 1999년 쌍방울 김성근 감독이 올스타 휴식기 기간에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올해도 올스타 휴식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스타 괴담이 들려오고 있다. 올 시즌 최다 8연패로 최하위 자리가 굳어진 한화가 진원지. 올해로 계약기간 3년이 만료되는 한대화감독은 지난 2년간 8위와 6위에 이어 올해는 8위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팀 분위기도 바닥으로 처져있어 흉흉한 소문이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한대화 감독이 중도 퇴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누구 한 명에게 책임을 묻기에는 팀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시즌 전 우리팀이 너무 자신에 차 있었던 게 사실이다. 문제를 냉정히 짚고 장기적인 계획으로 팀을 정비할 것"이라면서도 한대화 감독의 중도 퇴진 여부에 대해서는 "구단에서는 고려치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똘똘 뭉치겠다는 의지다. 

한화는 지난 겨울 박찬호·김태균·송신영을 영입하며 단숨에 4강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내실을 다지는데 실패했고, 수년간 쌓인 문제점이 한꺼번에 터져나왔다. 장밋빛 미래만 그렸을 뿐 냉정한 현실을 외면한 채 최악의 상황과 변수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스카우트에서 그 현실이 잘 나타난다. 감독에게만 책임을 묻기에는 총체적인 문제들이 있었다. 

시즌 개막 이후 한 번도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최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한대화 감독의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레임덕 현상도 없지 않았다. 감독의 분신이라는 수석코치가 교체될 때부터 야구계에서는 "감독이 힘을 잃은 것 아니냐"는 수군거림이 있었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전통적으로 감독의 계약기간을 잘 지켜온 팀이다. 강병철 감독을 제외하면 시즌 중 퇴진은 물론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감독도 없을 정도로 예우를 보였다.  

오히려 구단에서는 이럴 때일수록 한대화 감독를 중심으로 뭉쳐 슬기롭게 위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고 있다. "중도 퇴진에 대한 말들이 많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감독을 중심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실의의 빠진 벤치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당장의 극약처방으로는 오랜 기간 큰 효과를 기대키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28차례 감독들의 시즌 중 퇴진이 있었지만 분위기만 뒤숭숭해질 뿐 대부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시즌 중 감독 교체로 4강 진출한 팀도 1997년 삼성, 2004년 KIA, 2011년 SK 뿐. 그 중에서 삼성을 제외하면 KIA가 추락했고, SK는 고전 중이다. 
 
아울러 구단 차원에서 장기적 안목으로 3군(육성군)을 만들어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에 전용연습장을 짓고 있는데 2군과 육성군를 강화해 장기적인 플랜으로 리빌딩을 펼치겠다는 게 구단의 계획이다.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한화이지만 눈에 확 띄는 단기적 미봉책보다는 조금 더 길고 넓게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4.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